한국 국가 축구 대표팀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중동의 '덫' 바레인과의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. 한국은 15일(한국 시간 기준 20:30)에 바레인과 함께 속한 E 그룹의 첫 라운드에서 맞붙게 되며, 조별리그 1위로의 승리가 16강 진출을 편안히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전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.
FIFA 랭킹에서 86위에 머물러 있는 바레인은 한국(23위)과의 격차가 상당하다. 한국은 이전 전적에서 11승 4무 1패로 압도적인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. 그러나 바레인은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두 번이나 괴롭혔다.
2007년 대회(동남아시아 4개국이 공동 개최)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1-2로 패한 사건은 기억에 남는다.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-1로 무승부를 이뤄 그룹 스테이지 탈락 직전에 몰린 상황에서 한국은 호스트인 인도네시아를 1-0으로 이기며 8강진출에 성공했다.